할머니 안녕하세요?
어제 비내리고 오늘은 날씨가 좋았어요
해도있고바람도불고 그랫는데 거기는 어땠어요?
할머니 보러가고싶었는데 이래저래 못갔는데
주말에갈수있네요
거기가믄 울컥할것같지만 꼭 한번가고싶었거든요
다음엔 더 자주올게요
거기는 어때요? 아픈거는 없고 잘지내시니요?
궁금하긴하네요
진짜 속상하고 멍 했는데 그때 진짜 깜짝 놀랫고
집에오시면 주말에 얼굴보러가야지했는데
중환자실로가서 결국은 얼굴도 못보고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그래요.....
우리엄마가 낳아주셔서 고맙고
이모삼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도드리고
더효도하고싶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방문도많이 못햇죠 혹시나 옮길까바 걱정되었는데
이젠 그때보다는 나아졌으니 가바야지 했는데
그게 마지막 일줄이야
속상하고 울적하고 이상한 느낌이에요
오늘은 행복한하루였으믄 하고요
주말에 가니까 그때바요
할머니 사랑해요
막내 손녀 막내딸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