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오랜만에 딸이 글적으러 왔어요
올해 아빠의 첫제사 보내고..조금있다 설명절 보내고..
딸이 준비한 음식들 어땠는가 잘 먹고 가셨는지 자랑도 했는가?
이쁜꽃도 준비해서 가져다 줬는데 보셨죠?
시간이 갈수록 아빠가 내곁에 없다는것도 실감이 안나는데 요즘은 나도 모르게
아빠가 없다는게 느껴질때도 있어서 한번씩 기분이 왔다갔다해요
할머니도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셨다는것도 어느정도는 알고계시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나한테도 일본에 아빠가 무슨일 생김 한국에 오지말라고 거기서 장례치루라고 그런말도 하는거 보면
어느정도는 알고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아빠도 할머니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해서 아들이 먼저가서 미안하다고 마음이 그러지는 않으실까..
아빠..올해는 전에 다니고 있던 직장으로 왔는데 택시를 보면 아빠가 있는것도 같고...데려다 준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출퇴근 시켜줘서 작게나마 추억이 있어서 난 좋아
오늘 날씨는 이렇네....어떤 손님이 있었네...하면서 얘기했던 시간들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
하늘나라에서도 딸내미 잘하고 있나 지켜봐줘...알겠지?
다음에 또 우리아빠 보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