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야 나야~~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난주는 아들이 열나고 아파서 응급실에 들락거리다
5일동안 입원했었어요
일도 못하고 꼬박 아들하고 있었어요
수원 병원에서는 나더러 아들을 진짜로 사랑하는법을
배우래요 ㅜㅜ
내가 그랬나봐요
이제부터라도 다 잊어버리고 그동안 못해준 사랑 해줄라고요
내가 아들한테 바라는게 기대하는맘이 너무 컸었나봐요
그 실망감에 아들이 미웠었고...
이제 존재하는이유로 그냥 사랑해줄라고요
잘 될지 모르겠어요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의논할 사람이 없어
나혼자 우왕좌왕 하다 그래도 ... 한시름 놓았어요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보고싶어서 그리워서 안고싶어서 ...
자꾸 어딘가에 당신이 있는것같아서...
꼭 내옆에 있는것만 같아서
ㅠㅠ
당신보러 가고싶은데
당신하고 한 약속 지키고싶은데 ..
기다려요~~
내가 당신 많이 사랑해요
처음 그 날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