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에휴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버렸네.올해가 벌써 11년 째이네.
얼마전에 명절에 오빠보고 왔는데 글은 오랜만에 쓰는거 같네.
나도 이제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먹다보니 오빠가 하늘나라 갈 때 나이보다도
더 많이 먹어버렸네.울 딸네미 얼굴 봤지?벌써 중2올라 간다.이제 키도 나 보다
더 큰거 같고 애 크는거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
항상 매번 그렇다.나 별일없구 걱정없을때는 오빠 생각도 잘 안하고 하면서 꼭
내가 힘들고 할 때만 오빠한테 와서 하소연하고 여기 말고는 누구한테도 말 할
때가 없네.1년을 살면 걱정없는 날이 몇칠이 안되니 마음을 내려놓자고 해도 내
맘 처럼 되지도 않고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알아서 그런지 더 힘이들고 그러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는거 같다.
오빠한테 와서 좋은이야기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요즘 사는게 힘들
어서 오빠라면 내 얘기 맘편히 해도 들어줄꺼 같아서 오빠한테는 미안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겨내야지.이겨낼라고 마음 강하게 먹을라고 매일생각한다.
그래도 항상 힘들때면 오빠가 우리 잘 지켜주고 있다고 우리 생각많이 하고 있
다고 그런 생각만해도 든든하고 고맙게 생각한다.오빠는 어떻게 지내는지 거기
서는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시간이 흘러서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여기서 살면서 오빠 동생으로 오래 같이 못살았던거 그때는 오래
오래 같이 살자.우리 항상 지켜봐죠.오빠 조카 잘 지내수 있게 그 아이가 행복하게
웃을수 있게 오빠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