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맛있는 떡국 한그릇 먹고 손녀들 새배 받으시고
웃음가득한 새해를 함께 보내고 싶었습니다.
전날 "아빠 내일 떡국 맛있게 만들어 올께요"
그렇게 맞이한 새해 첫인사는 "아빠 저 왔어요......." 그 다음 말은 더 이상 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 아들 손 꼭 잡고, 아들 목소리 들을려고한 아빠 한자락 기다림에
전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요 며칠 사진을 볼때마다 눈시울을 적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빠 옷가지, 아빠 아끼시던 물품 들을 정리하면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서 심신이 예민해 졌나봅니다.
못났게도 동생과 사소한 걸로 다툼도 있었습니다...누구보다도 힘든 엄마 앞에서....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아직도 믿기지 않는 아빠를 못 보내드리는 아들입니다.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사랑해요....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