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기야...
자기 보내고 어제 돌아와서 주섬주섬... 정리했어...
정리하면서... 무덤덤... 할꺼라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아직은 계속 마음 한구석이 허전함... 그리움 가득이네...
니가 무한 사랑을 줬던 그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겨야 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30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할꺼라고... 더 행복하게 해줄꺼라고...
늘 못해줘서 미안해 하고 더 해주고 싶어했던 자기야...
그런 자기를 이제는 볼수도... 만질수도 ... 없다는 것이 너무 힘이드네...
자기한테 받았던 편지들... 이제는 받을 수도 없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는 말들조차... 이제는 들을 수 없다는거...
받아들여야 겠지... 그래야 하는 거지....
그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지..모르겠네...
그래도 항상 내 가슴속에 내 기억속에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나만의 사람이라는 거...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아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아까운 나이.. 너무나 아까운 나이에... 그렇게 가버린... 바보...
그래도 그 시간동안 좋았던 것들만 간직하고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어야 해...
알았지... 사랑해 자기야...♡
이제는 자기에게 편지쓰고 싶으면 여기에 와서 글을 남겨야 겠지...
정말 정말 사랑하는 나만의 바보... 정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