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한다는 그말 만으로도 이렇게 눈물이나네요
울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이말을 아낌없이 듣고 나누며
잘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던 당신목소리가
듣고싶어 속이 허허로워 견딜수가없어요
당신은 따뜻한 손으로 내손을 꼭 잡아주며 사랑한다고
폰으로 알라붕 이라고 자주 문자를찍어보내주던 당신은 어디에도 없네요
자꾸만 몸이 움츠러들면서 추워요
어딘가에 기대고싶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싶은데...
우영아빠! 우~~~영~~~아~~~~~~~~~~빠~~~~~~
목놓아 불러보는데 대답해줘요
우리가 늘 하던대로 "뭐 잊은거 없수!" 하며 입을 앞으로 쭉 내밀던 당신!
살이서는 이제 더는 못볼당신이 그리워 지금 나혼자 이렇게 눈물지으며 살게될줄
짐작이나 했을까요
있을때 잘할걸......잊을때 변덕이 심해서 그렇지 당신도 인정할만큼
잘하며 살았잖아요
당신 떠나려할때 인정하기싫어서 아니 어떻하든 일으켜 세우려고 그런거지
당신이 미워서도 싫어서도 아니란거 당신이 더 잘알잖아요
의사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그랬지만 가는 그날까지도 일어서길 바랬어요
한잠 푹자고 일어났으면 하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그렇게 일어났으면하고.......
이건 꿈이지요? 이건 아니지요?
어떻게 잊으라고 이래요?
오늘은요 딸래미가 아프다며 어제부터 하루종일 자대요
그러더니 늦으막히 일어나 서면 칼국수집에갔어요
억지로 한술먹었더니 소화가 안되네요
어디가도 당신이 떠올라 목이메여서 그래요
당신은 옛날사람같지 않아서 사랑한다는 표현도 참잘했지요
애들한테도 마눌한테도...
외제차를 우리는 감히 타볼 엄두도 못냈는데 울공주 바람에
내가 외제차를타고 칼국수먹으러 다닐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거 타면서 우리둘이 당신이야기를해요
당신있을때 사서 한번 태워줬더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하구요
나는 복도많아 이런 호사를 누리며 사는데 싶고 그런 생각이 미치면
가슴이 아리고 그래요
내가 이러면 당신은 이러겠지요
"당신이 타서 더 좋아"
천사가 되었을거야......당신은....
이기적이래도 좋아, 욕해도좋아, 나는 당신을 꼭 다시만나 살고싶어
옛날처럼 그렇게살수있겠지요여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