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들이를 하고왔어요
하늘도 우리가 나들이하기 좋게 뭉게구름이 뭉실거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당신얼굴이 떠오르데요
"나,놀러가요 같이가요"이랬지요 들리던가요?
어디로 갔냐면요 남해로 친구들이랑..
우리친구 봉희네차를 내가 운전해서 갔거든
그런데 새차라서 그런지 잘나가데요
우리친구는 운전은 미숙해서 못하거든요
그런대 그집차는 억수로 좋아요
내가 또 운전하나는 당신이 잘 가르처준 덕분에 잘하잖아요
사람들이 다들 놀래요 당신이 우리식구모두 운전 가르쳤다면......
남편한테 운전배우면 십중팔구가 싸우고 돌아온다는데
우리는 워낙이 당신이 차분히 잘가르쳐주니까 불평도없이 잘배웠어요
첨 면허증따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면 말다했지요
당신은 겁도 안났어요?
내가 석남사로해서 밀양 표충사 가는길이 좀 구불구불해야 말이지요
그길을 기어갔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죽하면 하도 기어가니까
뒷차가 앞지르기하다 교통순경한테 걸렸잖아요
중앙선침범으로.....
그 운전사가 앞차 면허있나 보랬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보여주면서 금방땄다고 그러니까 교통순경이 웃으면서
조심히 가랬지요
그게벌써 2ㅇ년도 넘었네요
오늘은요 저번에 울공주하고 갔다왔던 남해를 친구들은 안가봤대서
그래서 남해로 갔거든요
창선대교를 그전에 당신이랑 갈때는 배에다 차를싣고 갔었지만 요즘은
다리가 놓여서 차로가니까 금방가서 좋아요
남해로 들어서자 마자 유명한 멸치쌈밥집이 있는데 거기서 칼치회에다
마늘 막걸리까지 한잔하고 배까지 두드려가며 독일마을하고
원예마을을 둘러보고 집에오니까 밤이되었어요
피곤하기도하고 하여튼 일찌감치 가을나들이 다녀왔더니
숨통이조금 튀이는거같아 좋아요
자주 놀러가자고 약속했어요 맛있는것도 먹고
그렇게 살다가 가자고요 잘했지요?
당신도 놀러다니고 그래요
이만 피곤해서 잘거에요
당신도 좋은꿈꾸고.....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