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벌써 15년이 다되어가네요.. 돌아가신지.. 한창 어릴때라 아빠께 해 드린게 아무것도 없네.. 그런 딸이 벌써 30이 넘었어.. 이제 시집간다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네~ 나 많이 컸지 벌써 결혼한다니까 ..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정말정말 좋아했겠다~ 그지~ 아빠계신곳은 어때? 거긴 편해? 예전에 아빠 돌아가신때가 생생하네 아직도 그모습 잊혀지지가 않아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데도 말이야 아빠~ 정말 아빠라는 말 속으로 불러보는거 너무너무 오래됐다~ 그지~
사랑하는 내 아버지 나와 오빠랑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거 감사해요~
엄마도 아마 그동안 아빠가 그리웠을꺼야~ 말은 안하지만 많이 외로웠을꺼야
그마음 내가 너무나도 잘알기에 지금 엄마의 행복한모습이 마냥 좋으네~
아빠도 조금은 질투가 나겠지만 엄마 행복을 빌어주세요~ 딸로써 아빠께 마지막
부탁이야~ 오빠도 잘 보살펴주구~ 정말이지 아빠 를 너무나 닮아서 걱정이되네~ 잘할수 있도록 잘 보살펴 줘~ 하나뿐인 장한 아빠 아들이니까~ 내걱정은 하지 말고
난 걱정하지 않아도 잘살수 있으니까 말이지 ~ 나중에 나중에 아빠가 꿈에 나타나시면 한번만 웃어 주실래요? 얼굴 잊혀져 가는거 싫어 ...아빠딸이 나중에 할머니가 됐을때두 아빠 얼굴 기억할수있게! 사랑합니다~ 아버지~ 곧 만나 뵈러 갈께여~ 아버지 한테 결혼허락 받으러 갈께요~~ 아빠 사위 될사람 얼굴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