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또 하루가 저물고 있어요.
오늘 하루가 가면 우리 만나는 날도 조금씩 가까워 지는거겠죠!
얼마나 하루하루가 잘도 지나가는지 금방 봄인가싶었는데
조금있으면 가을이오고 또 겨울이 오겠지요
인생이 그리 긴것도 아닌데 마냥 살것같이 지냈던게 우스워요
우리 나이가 아이들 결혼시킬 나이면 서서히 갈준비를 해야하는건데
자주 우리것이 아닌것처럼 잊어버리게 되요.
구세대가 가고 신세대가 오는건 당연한 일인데
하지만여보!살다가 아파서 가는일은 없었으면 싶은게 내 소망이에요
인간의 존엄성마져 앗아가는거 같고 너무 비참해 지는거같아 싫어서 그래요
그게어디 사람인력으로 되는건가 하겠지요
그래요 인력으로 되는건 아니라서 소망하는거에요
나의 바램인데 내가 뭐하나 잘한게 없으니까 모르겠어요
울공주는 아직도 안오네요
제주도에서 이렇게 늦게 오는지 아무 연락도없고.....
나도 이제부터는 나대로 돌아다녀 볼까 싶은데
기차여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요 당신이 맨날 데리고 다녀서 누가 데리고 가지않으면 갈생각도 하지않았는데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꾸려고요
혼자서도 잘해보려고 하는데 이제 가을이오면 혼자라도 어디든지 떠나볼래요
괜찮을거같지 않나요?
기차타고 차창으로 그려지는 풍경도 보고 가다가 맛난것도 먹어보고.....
1박2일에서 강호동이 그러더군요
그리움은 그림으로 그릴수없어 가슴으로 그리는게 그리움이라고
듣고보니 맞는말이더군요
그전에는 당신이랑 갔던데는 당신향한 그리움때문에 가기싫었는데
생각을바꿨어요
다시 당신을 반추하며 당신이랑 다니던길을 가볼려고요
이곳도 저곳도......괜찮겠죠! 발길은 나혼자일지 모르지만
발자욱은 둘일거에요
가을!!!!!! 기다려지네요 우리 그날을위해 고!!!!!!고!!!!!!!
알라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