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계실때 많이도 미워하다, 싫어했었던 우리의 아버지....
그것도 사랑이었을까요?
아버지라는 단어가 괜시리 가슴에 박히는 하루입니다.
얼마전 중환자실에서 올라오신 어머니, 회복이 너무 더디어
다들 맘 졸이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엄말 보내드려야 하는건 아닌지... 많이도 걱정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나날을 보냈더랬습니다.
어떤, 무슨 일을 하다가다도 눈물이라는 놈이 불쑥불쑥 찾아와
시야를 가리기 일쑤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리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직은 저희들 곁에 계시고 싶어하시는 어머니....
제발....... 제발......
아직은 모셔가지 말아주세요.
조금씩 힘을 내어 미음이라도 드시는 어머니께 저희 살아가는 모습 조금 더
보실수있게, 저희 곁에 머물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하늘나라에서
"빽" 좀 써주세요.
제 뱃속에 있는 손주 얼굴도 함께 들여다 보고, 재롱도 볼수있도록 해주세요.
아버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