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박삼용, 이름도 또렸하게 당신앞으로 등기가 왔더군요
나는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얼른 얼어봤더니
"임시총회 개최공고" 이렇게
보낸곳은 센텀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
임시총회를 개최하오니 조합원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회의에 참석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일시:2011년8월13일(토요일)오후 6시30분
장소:자갈치부페 대연회실(중구 남포동5가 104-1부창빌딩)
사무소 주소 변경에관한 사항
기타 임시총회에서 필요하다고 결정되는사항
센텀 의료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이사회
이사장 전 영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나도 모르는 이건 뭐에요
반갑기도하고 아무것도 아니기에 당신이 나한테 말하지 않았을수도 있고
아무튼 아직도 세상 어딘가에서 당신이름 석자가 쓰여지고 있다는게 고마워요
의료보험 공단에서도 정기검진 받으라며 엇그제 날라왔더군요
잊지않고 해마다 보내주면 좋겠어요
이번에 당신대신 내가 갈까요?
그전에 당신이 자갈치부페에 회사에서 회식하러 갔는데 맛있더라며
울공주하고 나를 데려가서 우리 맛있는거 많이 먹고왔었잖아요
우리도 이게 뭐하는 단체인지 궁금해서 한번 가볼까나!
여보! 뭐하는곳인데요?
당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니까 들어놨겠지만 첨들어보는 단체같아서...
암튼 토요일에 가보면 알겠지뭐 궁금해도 참을께요
오늘은 이만 쓸께요
편히 잘있어주셔용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