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들 닉네임이 칼새2000인거 이제야 아셨죠........
오늘로 어머니하고 헤어진지 5일째 되네요...... 조금 있으면 어머니 뵈러 어머니가 그토록 좋아하셨던 며느리하구 손주하구 갑니다......
참!!! 하늘이도 데리고 갈려구요........
아직도 제 머리속에는 어머니...... 너무나 또력한 기억이 있네요......
조그마한 함에 담겨지던 어머니의 뼈가루들.........
왜그리 사셨어요.......어차피 그렇게 한줌 가루되어 담길것을 왜그리 고고하게,오직 하나만을 위해 자식을 위해 사셨어요........
그렇게 해 봐야 결국 이 못난 자식은 어머니를 한줌 가루로 담아 갑갑한 그곳에 담아 두었는데........
어머니.......
마지막 어머니 추모공원에 모시고 나서 오늘 아니, 이제 어제죠.....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아끼던 어머니 동생이 저에게 전화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수고했다고......그런데 마지막에 친척 어른들께 그렇게 인사 하는거 아니라고.....
그게 처음으로 당신 동생이 아들에게 한말이랍니다......
어머니......이럴줄 알고 있었어요......그런데 넘 화가나요........
누나가 죽었는데......그렇게 좋아하던 누나가 죽었는데..... 당신 동생들은 무얼했나요?.......
3일동안 자리를 지켰나요? 첫째 동생은 완장도 차지 않았답니다......
예의에는 어긋난게 아니더군요.... 어머니는 어차피 출가 외인이니까......
그런데 전 참 섭섭 하더군요...... 삼촌들이 모르는것두 아니고 어머니 자식이라고는 달랑 저 하나인데........
그렇게 외롭게 어머니...... 저하고 어머니가 마지막에 저보다 더 좋아하신 며느리가.....이제 10살된 손주가........지켰답니다.........
장모님은 외롭다고 자리 지켜 주실려구...........
원망하면 안되지요........그런데 원망이 되요........
가슴이......가슴이......
뭐라고 적어야 하나요.......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