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야 딸래미 미안해 나 너무 오랜만에 왔찌..
지금 야근하는데 짬이나서 아빠한테 편지 쓰러 왔어, 요새는 소다미한테 편지 쓰느라고 아빠한테 소홀했어........ 흑 미안해 안 삐졌지 ㅜㅜㅜ
어제 소다미한테 전화가 왔찌 모얌.. 서울에 비가 진짜 엄청나게 쏟아졌거든..
거짓말 많이 보태서 수영해서 출근했어... 진심...........ㅜㅜ
그래서 훈련소에서 집에 호우 피해 없는지 전화하게 해줬대 어찌나 반가웠는지 몰라 히히
아빠~ 요즘엔 어떻게 지내~ 서울에 있는 딸래미랑 엄마 지켜보랴, 양주에 있는 아들래미 지켜보랴 바쁘려나? ㅎㅎ 엄마는 요즘 호야 때문에 집 밖을 못 나오고 있어 ㅎㅎ
호야가 엄마만 쫄쫄쫄 하고 있거든 ㅎㅎ 그래도 안 심심한 거 같아 다행이야
아빠가 있었으면 소다미한테 같이 편지도 쓰고, 면회도 같이가고 너무 든든했을텐데
너무 아쉽고 보고싶어 ㅜㅜ
아빠 나 가야겠당 또 올게~ 요즘은 꿈에도 안 나오고 뭐 하느라 그렇게 바쁘신가 몰라..
하긴 요즘 내가 아빠를 꿈에서 만날만큼 잠을 길게 자지도 않아.. 그래서 그런가 ㅜㅜ
암튼 아빠 잘있어 쪽쪽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