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 지내세요?
오늘은 너무너무 더워요.
어제까지는 비가 조금왔는데 오늘은 비도 안오고 하늘이 참 맑네요.
아직 우리집은 아빠가 계시던 그대로 있어요.
아빠가 신던 신발이랑 옷이랑 낚시갈때 쓴다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새우도 안버리고 그냥 뒀어요. 집에 아빠 흔적이 없어지는게 싫어서.
오늘따라 아빠생각이 많이 나네요.
언제부턴가 아빠가 예진이 누구딸? 하고 물으면
아빠딸 이라는 대답 듣기를 참 좋아했었죠.
아빠 나름의 애정표현이고 장난이었다는거 다 알아요^^
아빠 많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