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하늘이 맑았어요.
하늘에는 구름하나 없이 환했고
도시는 온통 깨끗한거 같았고요.
당신은 잘지냈겠지요!
어제께 아침마당에 현성이 아빠가 나오더군요
당신은 다른사람들이 다 욕해도 우리는 욕하면 안된다고 그랬지요.
그런데 여보!
왜 마음이 아픈걸까요
어떤 사람은 암에걸려 넉달도 못살고 가는사람도있고
어떤사람은 암때문에 돈방석에 앉고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진실을 모른다는거지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약이 되는 사람도있고
아무리 좋은음식이라도 사람에따라 독일수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적지않은 돈을 들여서라도 살리고 싶은 사람들 심리를 이용해서
돈벌이 수단이 된다는게 마음아파서요
약이된다는 그음식으로 통계를 낸다면 얼마나 생존했을까요
아마 조기발견해서 수술하고 식이요법 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다들
당신있는 그곳에 있겠지요
더큰일은 언론에서 같은 이야기를 자꾸만 하게 하는건 사람들로 하여금
현혹되게 하고 그러므로 누군가는또 주머니를 불리겠지요.
어떤이는 죽어가는데도 말이에요
아직도 그때의일을 생각하면 불쾌하고 마음 아프고 한순간 판단미스로
고생을 사서했지 싶고 당신을 살리고자 나하나 고생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요한씨도 보세요
그곳에서 그러지요?
돈은 돈대로 쓰고 결국은 그곳에 있다고요
사비나도 고생많이 했지요
공기좋은건 산속이 다 마찬가지지만 공기로만 살수없잖아요
음식으로도요 결국은 다들 그렇게 하나둘 떠나고 말았지요
차라리 아프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체질개선 하는곳이라면 좋을거같아요
그게 더 유익하고 진솔하지않을까요
그때일이 생각나 속이상해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아 미안해요
나는 지금도 생각 하기싫은 그때일이 떠올라서요
절망속에서 그집 눈치보며 참 많은 고생을 했지요
정작 당신은 아무것도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데도 말이에요
열몇시간을 부엌에서 허리가 끊어지라 누굴위해 그랬는지....
지금도 우리집 주방에 당신이 제일 싫어하던 가루간장이 굳어있지요
버려야 되는데 그것도 당신하고 관련된거라 버릴수도 없어요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초라하고 비참하지 않으려면 안그래요?
당신 고생많았어요
이제는 아픈곳도 없을테니 평안하기만 빌어요
우리도 언젠가는 다 가는곳인데 우리보다 조금 먼저 격었다고 생각하고
마음편히 있어주세요
세상이 다 변한다 해도 내마음은 영원불멸히 당신을 향해있으니까
내걱정은 하지말고 잘있으세요
사랑해요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