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가 우리곁을 떠난지 오늘이 한달째네...
엄마는 없는데 시간은 계속 흐르네...
아직도 퇴근하고 가면 엄마가 은하 왔나 하며 인사하는 거 같아서 ..매일 실감을 못하고 있어...
여전히 믿기지도 않고 1층에 놀러간거 같고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말 모르겠어..
엄마 병알고 마음 진정도 안됐는데 떠나는 것도 어쩜 이리 빨리 갈수가 있어..
병원에서 몇달 에서 길게 1년 정도 있다해서 설마설마 식이요법 잘하면 오래 살거라 믿었는데...
두달만에 우리 곁을 떠난줄은 진짜 진짜 생각도 못했어..
머가 그리 급해서 ..조금만 더 살아주지...
올해 엄마랑 제주도도 가보려고 했는데..
여행도 못가보고 ..그리 빨리 떠날줄 알았으면 ...
매일 매일 엄마 생각나서 미치겠어...
밤만 되면 눈물나고 엄마 생각나서 ..왜자꾸 못해준것만 ..잘못한것만 자꾸 생각나는지..진짜 너무 너무 미안해 엄마...
투정부리고 ..엄마 술먹는다고 내가 성질내고 ..말도 함부로 하고... 왜 그랬는지 ...
울엄마 ...
병원에 있을때 내 안찾고 오빠 찾길래 ..은근히 섭섭했는데..마지막에 그래도 내가 밟혀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내이름만 불렀지...
말도 힘들어서 모하면서 내 이름만 부르는 엄마보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너무 고맙고 ..이만큼 키워줘서 감사하고..또 감사해...
5일이면 엄마 생일이네...좀만 더 있다가 생일밥은 먹고 가지...
환갑전에 액땜한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내가 맛있는거 마니 차려주께 ... 꼭 와서 먹고 가
엄마..
우리엄마...
내 걱정 말고 외할아버지 만나서 이제껏 못받은 사랑 많이 많이 받고 ..안아프고 편히 쉬어...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꼭 내 딸로 태어나주라...
내가 엄마한테 못해준거 다해주께...
그게 안된다면 ..부모복에 남편복에 자식복에 돈복까지 그리고 오래 살수 있는 그런 삶으로 다시 태어나...
너무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 왜 이말을 진작 못했는지 정말 모르겠어..
쉬운데...
좋은데 가서 편히 있다 심심함 내 꿈에 한번 나타나주라...
잘있다고 ..
이것만 확인할수 있으면 내 맘도 편할텐데...
지금은 걱정되고..보고싶어서 ...
너무 빨리 우리곁을 떠나서 엄마도 속상하긋지... 울도 이리 미치겠는데..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떠나서 너무 속상해...
엄마...
내일 엄마 보러가께...
저번주는 비가 너무 와서 못갔어..내일은 꼭 보러 가께..
울엄마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거 알지..
울엄마..넘 넘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