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다시는 못 불러볼 그 이름을 이곳에서 불러봅니다.
아직도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마지막으로 잡아주셨던 따뜻한 손. 차마 놓지 못하고 한참을 있다 놓은 손.
그 손길이 마지막이 될줄 알았다면 그 손 놓지 않았을 겁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났습니다. 아~ 내가 잘못했다.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전해드릴껄. 후회 또 후회를 하고사랑한다는 말을 못해드린게 못내 아쉬워
돌아오는 일요일에 가서는 꼭 전해드릴력 했는데, 아버지의 시신앞에서 그 말을
해드렸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도 죄송합니다.
아버지 살아계실때, 맘껏 못해드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 빨리가실줄 그 땐
왜 몰랐을까요. 언제나 제곁에 계실 줄로만 알았던 나의 무뇌함에 또 한번
반성을 해봅니다. 아버지 그 땐 놀라움과 충격에 고맙단말과 사랑한단말 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야 용기내어 말씀드립니다. 제 아버지여서 감사했고,
저 이 만큼커서 멋진 사회인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언제나 아버지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요? 다음 그 다음생이 있다면 아버지가 제 딸로 태어나세요.
제가 그 은혜 다 갚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