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지..벌써..9개월이 되가네..
시간 참 빠르다..맞제.ㅎ
아빠는 잘있나~ 거기서도.. 술 많이 마시고..휘청거리고있는거아냐??
거기서는 좋은사람들많이 만나고.. 아빠가 좋아하는 술도 많이 마시고..
안아프고 잘 지내야해..
평생을그렇게 아프다 돌아가셨는데..거기서라도 건강하게 지내야지..
어제는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를 듣는데.. 아빠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너무 많이 울었따.. 왠지..가슴이 아프고..너무 보고싶고.. 너무 미안하고..
마지막에그렇게 보낸게..너무 후회되서.. 살고싶냐고 물었을때..아빤 살고싶다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난.. 아빠 병수발이 너무 힘들어서 모른척한게..기억이나고..
그래서 지금까지 아빠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퍼..
제발 내꿈에 나와서.. 막내야 갠찮다... 갠찮다 말이라도 해줬으면..
그러면 내가 이렇게 죄책감이 안들꺼같다 아빠.
엄마도 안방만들어가면 아직도 눈물 쏟는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곧있음 아빠 기일이네..
그땐 엄마랑 언니가 차려준 밥상 맛있게 먹고가..
그땐 작은아빠도 오실꺼야.. 작은아빠도 아빠걱정많이했으니깐..
우리 다 잘보살펴줘아빠..
아빠가 하루만 딱 하루만 살아돌아온다면 내 모든걸 다줘도 안아까울꺼같다.
아빠가 좋아했던 전어.. 소고기.. 다 사주고싶다..꿈에서라도 만나면.다 사주고싶어.
오늘저녁에 꿈에서보자.아빠..
사랑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