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이야 아빠..
아빠가 거기간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네..
뭐가그리 바빴다고 아빠 보러안왔는지...
바쁜것도 없으면서 아빠 생각도 안하고.. 웃으며 지낸다.
너무 못된 딸이다. 그치??
미안해. 아빠....
아빠가 옆에있을때도 외롭게 했던 딸인데..
아빠가 없는 지금도 외롭게 한다.
옆에 있을때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어둘껄....
그땐 그런생각도 못하고 그저 친구들만 어울렸지...
있을때 잘할걸.... 왜꼭 옆에없을때 그런게 생각나는지...
너무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내가 너무 밉네...
거긴 추위도, 더워도 없겠지??
우리아빠 보고싶네...
'우리공주~~' 하고 불러봐. 아빠...
평생을 '우리딸.. 이쁜딸.. 아빠딸..'하면서 날 불렀는데...
이제 그런말 못듣는다는 현실이 가슴아프다.
아빠.. 나 애들키우면서 잘 살께..
그러니깐 내가 아빠생각 자주 못하고, 잠깐 잊고지나가도
미워하지만.. 그래도 난 영원히 아빠 딸이잖아..
내가 얼마나 아빨 사랑한다고...
정말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아빠.. 우리아빠... 사랑하는 아빠....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