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
오랜만이지?
잘 지내고 있니?
참...간만에 인사하네..
여기 들어오면 당신 안부 물어 보기보단
그냥 내 넋두리 하고 가기에 바빴던 같네..
당신...
사랑하는 내 사람아...
이쁜 곳에서 잘 지내고있지?
막내가 지난주에 전화할때 그러더라..
당신 성모님 옆에서 활짝 웃고 있더라고..
참 다행이라 했어...
그렇게 활짝 웃고 있으니..
근데 다행이다 하면서도
왜 인지 모르게 살짝 아주 살짝 서운함이..
혹시 날 완전히 잊고 있는 건 아닌가하고..
아니지...
당신 아직 날 잊진 않았지.
담쟁이 넝쿨보다도 더 질긴 우리 인연인데...
그치....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
보고싶다...정말 많이 보고싶다....
나 좀보러 와라...
세월이 빨리 흘러 내가 당신께 갈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오면 좋으련만...
당신의 기억속에 내가.....
내 기억속의 당신이 희미해지기전에
그 시간이 오면 좋으련만..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당신에게 외쳐보지만
돌아오는 메아리조차없네..
그래도 그래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