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에게...
오빠 요즈음 어떻게 지내고 있어??
매일매일 오빠 생각에 문득문득 눈물을 삼킨다...
난 그래도 여기 글이라도 올릴수 있지만 오빤 글도 올릴수 없고...
많이 답답하지??
어쩜 우리 오빠 이생에 있었던 모든일 다 잊고,
새롭게 어딘가에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계시는 진동에 갔었는데
자식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아들하나 딸하나 라고 얘기 하셨데...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오빠얘기 하기 싫으셨다하네...
그랬더니 왜그리 자식을 적게 낳았냐고 하더래...
그 얘기 하시면서 엄마가 많이 우시더라...
오빠도 엄마 이해하지???
오빠도 오빠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는거 싫어했잖아...
그얘기 듣는 나도 너무 서럽고 가슴이 미어지더라..
몇일전 친구들 모임에서도 친구들이 오빠 너무 잘 생겼었는데...
너무 아깝다고 눈물 글썽이길래...
나도 그래 울오빠 잘생기고 키도컸는데 하면서 울먹거렸다...
그래도...
우리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으니깐,,,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오빠가 많이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시간이 지날수록 오빠가 더욱더 보고싶네...
오빠 사랑해...
오빠를 사랑하는 여동생 유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