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어때??
잘지내고 있어??
여기는 비가오네.....
추적추적 비가내리는데 답답한거있찌??
출근하는길에 버스를 탔는데 전화하면 엄마가 받을것같은거야
전화를 했는데 고객의사정때문에 전화를 못받는다더라
왠지 여보세요 선량이니?? 이럴것만같은데
내이름을 이젠 두번다시 못불러주는거야??
꿈에라도 나와서 내이름도 불러주고 안아도주고 그럼안돼나?
어제 애들재운다고 불끄고 누웠는데 울컥하더라고
병원에서 엄마옆에누웠을때 엄마옆에 더 가까이누워서 손이라도 잡고잘껄....
우리엄마 냄새 그립다
엄마???? 엄마 마지막가는길에 내가 엄마불렀떤거 들었어??
아무생각이 안나고 엄마만불렀어
엄마 엄마 엄마 이렇게부르면 엄마가 다시 숨쉴것같았는데
엄마 가슴뛰는 심장소리 손으로 느껴지던 콩닥콩닥거리는 느낌...
아직도 생생한데.....
고개를 조금만 기울이면 엄마 심장소리가 느껴지네
엄마 심장소리들으면 안심이 됐었는데
엄마 그거알어???
내가 자주자주 엄마 심장소리들은거
잘뛰어줘서 고마웠었는데.....
지금 문뜩생각하니깐 마지막날에 엄마가한말이 마지막인사였떤거 같애
항상 가자 가자 그랬었는데 마지막엔 엄마가 가야된다고했었거든
감결에 난또 가자는건줄알고 엄마한테 짜증부리고 자라구 다시 눞였는데....
그때 내가 않잤더라면 엄마가 나한테 마지막 인사를 했었을까??
그순간이 너무 너무 날 아프게하네
잠이뭐라고..... 하루안잔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닌데
엄마랑 하루하루 더있는시간이 중요하다는걸 왜 몰랐을까??
엄마가 내곁을 떠날꺼라는걸 애기만들었지 정말 엄마가 날떠날줄은 미처 생각도못했었나봐.....
문득생각난게 엄마랑 나랑의 시간은 얼마나될까???
이런생각이 들었어
나랑함께한 시간은 얼마안돼지만 엄마는 항상 나를 생각했었을까??
내가 엄마가 되니깐 이젠 알겠어
자식을 두고간다는게 얼마나 슬프고 힘든일이였었을까?
옆에서 자는 자식을 바라보면서 무슨생각을했었을까?
엄마는 알았겠지?? 마지막이라는걸??
끝까지 엄마는 나한테 아픔만 주고떠나는거야??
엄마라는게 이젠 아픔인것같아
평생을 짊어지고 갈것같다......
내 자식한테 아픔과 그리움을 주고간다는게 세상에서 제일로 큰 고통일것같아
엄만 우리를 편하게 경제적으로부터 부담없이 가고싶었을찐 모르겠찌만
나에게는 죽을때까지 잊혀지지않는 그리움과 아픔일꺼야
내자신을 자책하겠지??
아니 지금도 자책하면서 그리워해
왜 조금더 잘하지못했을까??? 왜 엄마를 이해하지못했을까?
엄마 비가와서 그런지 기분이 영 그렇네
우리엄마 기분은 어떨까??
여기에서 아팠떤것보다 그곳이 더 엄마에겐 더 행복할까?
엄마가 행복하다면 더이상 바랄껏도 없을텐데
엄마 보고싶다 사랑하고 그립고 엄마 심장소리도 듣고싶고 엄마 손도 만지고싶고 엄마 목소리도 듣고싶고 엄마랑 같이 여행도가고싶다
엄마 나으면 여행가자고하니깐 알았따고해놓고는......
엄마 사랑해 아주 마니마니 정말 사랑하고 그립고 사무친다
엄마 막내딸 보고싶지?
조만간 찾아갈께
찾아가서 많은이야기해줄께
노래도불러주고 기다리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