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날씨가 무지하게좋다~!!
거기도 날씨가 참 좋지???
이렇게 좋은날씨에 산책하고 이야기도하고 그랬음 참 좋겠다
시현이가 시나할머니 하늘나라에간거 이젠알어^^
시현이 하는말이 시나할머니 구름위에서 서있다가 퐁!! 하고 빠지는거 아니야??
이러더라고 ^^
그리고 조만간 외삼촌 엄마 보러갈꺼야
엄마도 외삼촌 보고싶지???
외삼촌 내려오시면 언니랑같이 갈께......
엄마가 처음설에서 날보고 울던 그모습이 내눈엔 아직도 생생해....
언니랑 교대할때 머리이뿌게 묶고 그렇게 해맑게웃으면서 선량아~!!
이랬던게 참 맘이아프면서 우리엄마가 애기같은모습에 자꾸만 생각이나네....
어찌나 해맑게웃던지 ^^
난있지 엄마.....
혹시 내가 엄마한테 부담을줬지는 않았을까??
하는 맘에 자꾸만 자책하게돼......
내가 엄마앞에서 요양원이야기만 하지않았더라면 엄마가 아직 내옆에 있찌는 않을까??? 엄마가 집에가고싶다고 그랬을때 아무생각없이 엄마하고싶은대로 집으로 한번은 가야했지 않았을까??
엄마는 엄마가 조만간 우리곁을 떠날꺼라는걸 알고 집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싶어하지는 않았을까??
참 나쁜딸인것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하고 그러네....
왜 엄마는 마지막 인사를 하지않았을까??
내가 자고있어서 마지막인사말을 못들었떤건 아니였을까??
왜 엄마한테 짜증을냈을까??
엄마 미안해.....
그리고 그립고 보고싶다
엄마도 내가 보고싶지??
언니랑 갈때까지 조금만 기다리고있어
오늘같이 날씨좋은날에 마실도 당기고 친구분도 사귀고 알았찌??
사랑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