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버지께 글을 띄워봅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지 어느덧 많은 시간이 지나, 14년째에 접어드네요.
돌봐주신 덕분에, 저희 모두 어머니...그리고, 딸 다섯 다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까지 결혼을 해서 사위가 넷이구요, 올망졸망한 손주 여섯(손자 넷, 손녀 둘)
그리고 현재 제 뱃속에 아가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성별은 알수 없지만, 딸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사실... 모두들 그리 건강이 좋질 못하네요...
어머니........
조금만 더 저희 곁에 계실수 있게, 돌봐주시고.. 하늘나라에서 힘좀 써 주세요.
아버지!!!
살아 계실때 못해드린 저희 불효.. 호되게 꾸짖으셔도 저희 그저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 밖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저희 모두 사는 날 동안만 다들 건강하고 꿋꿋하게 살수 있도록, 생각해주시고,보살펴주세요.
그곳에서 못다누리신 행복 가득가득 누리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네째가
빌어봅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