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지내고있는거지??
거긴 날씨 어때??
여긴 오늘 추워.. 흐리고 비도 잠깐 오고..
그러다가 또 햇볕나고..
아빠 성예가 몸이 안좋은거 같아..
현우는 안갈려고 하는걸 겨우 달래서 어린이집 보냈고..
우리 애들좀 아빠가 그위에서 보살펴줘..
아빠..
나도 모르게 어떤날엔 아빠 생각 한번 안하고 지나가는거 같아..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미안해 아빠..
지금은 처음처럼 눈물은 안흘려.. 그래도 아빠 생각하면
늘 가슴아프고,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고 그래..
아빠... 미란이가 사랑하고, 미란이를 많이 사랑했던 아빠...
나 잘 살꺼야.. 엄마도 경영이도 열심히 살꺼야..
그러니깐 우리 걱정말고, 아빠 늘 웃으면서 행복해야해..
아프지말고..
사랑해 아빠.. 내마음 알지?? 보고싶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