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작은놈과 사전계획도 없이 무작정 당신한테 가게되었네
아무 준비도없이 매점에서 국화한송이랑 따듯한 커피 한잔 그리고컵라면
너무 약소하게 당신찿았지만 당신이해하지?
날씨도 너무화창하고 잔듸도 많이 푸른빛을띄며 너무도깨끗하고 공원에 놀러왔는기분이더라
나 당신하고 그옛날처름 다정하게 사진도찍었다
작은놈 엄마 답지않게 사진찍을려 한다고 웃었다
그옛날 나들이 갔을때 처름 전과 다름없는기분으로
대리석 명패도 깨끗이 딱고
당신 마누라 보니 좋았을꺼야
근데 희한하지 당신아들이 먼저 항상가자고하니 너무 고맙지뭐
나야 항상 가고싶지만
살기 바쁜아이들에게 먼저 말하기도그런데
당신도 이해하리라 생각하고 근데 적당한시기가되면 작은애가먼저말하니 지도 많이 그리운가봐
돌아오면서 마트에서 엄마무거운것 들지 말라고 많은것사가지고 왔어
당신이 어머님께 잘하더니만 아이들이 무언중에 배운다더니
정말인가봐 아직까지는 너무 잘하네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 모두 당신덕분인가봐 고마운당신
정말 자상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좀 편안히 살때가 되었건만 ...
안타깝기 짝이없다
여보 당신주위를 둘러보니 너무나 평온하고주위가 깨끗하고 잘계시는것 같았어
우리가 당신그곳에 모신것 탁월한 선택인거 같에 갈때마다 기분이좋아
선산에 모셨으면 찿아뵙기도 어려웠을텐데
당신늦게라도 허락해준것 고마워
여보 당신은어쩜 우리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나봐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다음에 또봐요 사랑해요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