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아빠~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추운겨울..
하지만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던 나무도 하얗게 알록달록 옷을 입고 있네요.
지난겨울은 내 생애 가장 슬픈날이였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빠~~
그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실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병원에서 얘기한데로 짐작은 했지만,,이렇게 빨리 현실로 돌아올 줄은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후회했던 한 해 였나 봅니다..아빠께 해 드린게 없어서 너무 가슴이 아파옵니다.
보고싶고 그립습니다.아빠가 다니셨던 길만 지나가도 눈물샘이 자극합니다..더 많이 효도도 못하고 그흔한 여행도 자주 가지 못하고 매일 후회만 하고 아빤 항상 자식을 걱정에 손자손녀까지 걱정하셨는데,,,
아빠의 흔적 찾아보고 싶지만 몇가지 남은 옷들과 웃고 있는 사진뿐이네요..
그래도 사진이라도 있으니 아빠 얼굴 만져보고 울쩍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혼자떠나시는 길 많이 외로웠을텐데 아빠 말로만 하는 자식 아무런 쓸모도 없겠죠.
아빠~~~아직도 가슴이 많이 아프네...보고싶어서 옆에 없으니,,,
49일제 지났다고 아빠한테 소울하지..섭섭해 하지마...그래도 항상 아빠딸 마음엔 항상 아빠가 차지하고 있으니,,,,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