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
보고싶다 ///
이 엄마는 언제 나의 아들곁에 갈수 있을까 ?
잘해주지 못하고 죄많은 엄마 모른척할까 ?
아니지 ,우리 정석이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엄마 외면하지 못할꺼야
사진 보면서 너의 얼굴을 어루만져본단다
눈 위에 찢어진 상처를 보면서 너의 어린시절 이 생각나는구나
명절날 집에 있으면서 가구를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던중
나가서 놀다온 너의 손에 화살촉 대나무가 있었지
어수선한 방안가구들 사이에서 너는넘어졌고 대나무가 휘면서 눈을찔러
하얗게 드러나는 눈동자에 가시를 제거해야 되는 상황이라
너는 울어대고 소독하고 마취도 하지 않고 개복 수술을 하는데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는 ..
아직도 그때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
그런 너에게 아빠란 사람은 별나게 놀앗다고 야단만 치고 병원에도 안오고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사람이야/
!정말 부모 복 도 없는 나의 아들아
너무 미안해 !
엄마가 너를 본 마지막 모습이 5년전이구나
해운대 오피스텔을 얻어주고
나약한 마음 갖지말고 강하게 열심히 이세상 살아가라고 연락 안했었는데...
험한 세상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었지 ? 미안해 ..
정석아 ....
나의 아들 정석이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한데...
하늘나라에서 잘 있을 정석이 생각하면서 엄마 마음 위로해야겠다
아들아 다음에 또 펀지 쓸께
잘 지내고 있어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안녕 ....
안녕 ........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