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울지 않으려...
당신에게 글을 쓰는 날이면
눈물 바람하는 내가 싫어서
자꾸 당신 보고 싶다고 칭얼거리면..
당신 편치 않을까봐..
당신에게 편지를 보낼수가 없었다우..
근데..
어쩔수가 없네..
월요일에 엄마 올라오시면 점심에 당신과 자주 가던
청국장집에 가야하는데...
우리 알아보고 항상 웃으며 인사 건네주던 아주머니..
나 보면 당신 물어볼텐데...
어쩔까...어쩔까.....
거기 가면 나도 모르게 눈물바람 할텐데..
이제 그만 울고 당신 편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오늘도 역시나...
어쩔까....어쩔까...
당신 그리워 흐르는 눈물을 나도 막을 수가 없네...
당신 나 언제나 데리려오려나..
지금 와도 나 아무말 없이 당신 따라 갈텐데....
언제쯤이면 눈물 흘리지 않고 당신에게 좋은 글로
인사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내가 당신에게 가는 날이지 않을까 싶네....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
나만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