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네 날씨좀 차워서 어제사 벗꽃이 활짝피는것같았는데
때맞혀 비바람이 불어 활짝핀나뭇가지가 몸살을 치고있는것같이 흔들리네
여보 난 참 희한하게 비오는 날을 좋아했잖아
근데 그것도 당신있을때 말이지
안계시니 그것도 당신에대한 그리움을 더하게하네
천둥이치고 번개가쳐도 당신옆에 딩굴면서 있을때가 포근한마음과 든든함에 안식을누렸지 지금은 아니네
당신의 따뜻한체온이 더없이 그리워지고
등 좀 긁어라고하면 손톱에 때낀다고 설적설적긁어면서 당신유일하게 장난 치던것이
오늘따라너무 그립다
비가오고 날씨가 굳은날은 집에 올사람이 다들어와야 마음이 안정이되는데
오늘은 다행이 아이놈이 일찍들어와 다행이다싶지만 당신이 안계시니 마음 한 구석이텅빈것같아
여보 보고싶다 너무너무 오늘 따라 너무그립다
당신이 정말좋아하던 서울 큰애도 당신이 많이 그리운가봐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애
마음 다치지않게 당신이좀 배려해줘 나 보다더 걱정이거든
여보당신계시는곳은 편안한지? 당신도 편안하게 잘지내
당신을위해 내가할수있는것은 기도 뿐이니 열심히 하도록 노력할께
석가모니부처님 그리고 관음보살님 지장보실님 신장님 께 당신을 돌보아주십사고 매일 부족하나마 기도드리고있어
생전에 고집장이이신 당신 당신고집만 부리지말고 부처님뜻 잘따르고 행복하게 잘지내시길 바라며 또쓸께요 잘계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