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도 대답없는 아빠
아빠 기억나세요..어제는 금정산 동문으로 해서 북문으로 해서 고단봉까지 갔다왔어요..아빠랑 북문까지는 같이 갔었는데,,날씨가 추워서 좀 따뜻해지면 갈려고 했는데
너무나 불러보고싶어서 산에 갔다왔어요..
아빠 가슴이 메여왔지만 시원했어요..어디가서 그렇게 크게 불러 볼까요..
결국 아빠의 대답은 듣지 못했어요..아빠 편안하게 잘 계시죠...
아빠 엄마는 아빠 산에 갈때 들고 다니던 지팡이 들고 가고 ,,,준수는 아빠 즐겨쓰시던 모자 쓰고 가고 저는 아빠 등산복 입고 갈려고 했는데 아빠 아들이 먼저 선수쳐서 가져갔네요... 산에 갈때 마다 우리아빠 냄새며 체온느끼고 싶어서 입고 갈려고 했는데,,,,
사랑하는 아빠!!!!!!!
너무 보고 싶다...항상 사진으로만 보고 있어야 되네....
사랑하는 아빠!!!!
아빠도 정미 많이 보고 싶지.....먼 산 바라보고 있는데,,,아빠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 ..힘이 많이 들더라....
아빠 좋은곳에서 좋은것만 보면서 편안하게 계시길...아빠 어깨위에 놓였던 무거웠던 짐 훌훌 털어 버리고 극락왕생하시옵소서...사랑합니다....소중한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