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도 오늘은 가는날이아니고 모처름한가해서
등산을갔네.. 그렇찾아도 혼자다니는 것이좀은 위축되지만 전에 혼자 다닐때는
별로 몰랐는데 이젠 왜이렇지
하염없이 걷다보니 배가출출해서 삶은달걀하고 어묵파는 델 기웃거리고있는데
우리또래의 노부부가 다가와서 어묵 떡꼬치 달걀등가리키며 그아저씨 당신먹고싶은것먹어 라는말에 당신의모습이 겹쳐져서 정말 펑펑 울뻔했다
당신도 언제나 그랬잖아 정말 그립고 보고싶다 밖에서는 내 당신 싫다면 절대안하고 당신또한 내먼저 배려해주던 그때가 이젠 꿈속에서나 ...오늘은 마음의상처를 안고체념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다
등산모임에서 내신발끈 묶어주면서 친구에게 얼른 사진찍으라고 ,, 모델갓잖냐하면서 웃겼던당신 그자상함을 어찌잊을까
여보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제쯤 가물거리며 잊혀질까
어차피 힘들어할봐엔 빨리잊고 싶어 근데 잘안되네 섭섭해 하지마
내가씩씩해야 아이들 정신 건 강에도 좋을것같에
여보 날씨도 따뜻하니 당신이랑 쑥뜯어러간것도 생각나네 얼마나 정갈하게뜯던지
내한주머니뜯을때 당신은 한주먹 정말 깔끔하던당신 그립다
여보 다음에 또쓸께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