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나 고은이야.
할아버지한테 가서 글 올리는 것은 해봤지만 이렇게 집에서 컴퓨터로 올리는 건 처음이네~
지금도 할아버지 생각하니까 눈물부터 나온담~
할아버지!근데 할아버지 저번에 장례식치르고 며칠후에 왜 내 꿈에 나타나서
내 손을 하나 잘라버리고,날 스님들이 탄 버스에 태우려고 했어
그러고는 마지막에 갈 땐,왜 날 가만 안 둔다고 했었어.
그것 때문에 할아버지를 조금 원망하기도 했어.하지만 괜찮아.
내가 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런 이유가 돌아간 사람이 그사람을 좋아하고 너무나
아껴서 그런거래.어쨌든 할아부지~나 저번에도 많이 울었어.
할아버지 생신 때 갔었잖아.조금 앞당겨서 갔지만..
어쨌든 할아버지~난 할아버지가 지금 살아있다면 할아버지 품에서 안 나왔을거야.
그 이유가 뭐냐고?당연히 할아버지의 온도,품을 잊고 싶지 않으니까...
할아버지~내가 하는 일 마다 모두 다 잘 이뤄지게 해줘.난 할아부지를 믿을테니까.
그리고 다음에 또 할아부지한테 갈께.
그럼 우리 마지막으로 할아부지랑 나랑 하던 인사 해볼까?
하나,둘,셋! 뿌이!ㅠㅠ할아부지!이 내용이 눈에 안 들어와도 내 마음 알지?
할아부지를 사랑하고 죽었다고 믿기힘든 할아부지 손녀 꼰이가...
할아부지!!이것만은 꼭 기억해줘. 할아부지!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