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말이네요
당신은 머해요?
편한 시간 되고 잇나요
하늘이 잔뜩 흐리더니 낼은 비가 마니 온데요
비오는 날은 데이트 해야하는데
작은우산하나로 둘이쓰고....
빗방울 떨어지는 바닷가가 좋은데
낼 우리 오랜만에 만나요
그기 알죠 내가 가던 절
그기서 우리 조용히 봄비 내리는거 바라보면서
도란도란 얘기도하고 데이트 해요
조용한 산사의 비내리는 풍경은 아마도 운치가 잇을듯
운무에 반쯤 걸린 산자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신도 잘 알죠
바쁘다는 핑계로 놀러도 자주 못가고
늘 기다려주던 당신인데...
미안해요.....원하는거 다 들어주지 못해서
낼은 내가 당신한테 신청하는거예요..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산새소리 자연 그대로가 좋다고 하던 당신
언젠가 등산길에....아주 작은 코스모스를 보고 꼭 날 닮앗다고 놀리던
당신 목소리가 들리는듯...
그래도 내가 당신 마니 보고 싶고 그리워요
왜 가슴속에 잇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앗는지 후회 되네요
가슴속에 넣어 두면 좋은건줄 알앗어요
ㅠㅠㅠㅠ내가 너무 바보엿네
말없이 항상 지켜바주던 당신이..기다려주던 당신이
너무 고맙고 사랑햇어요....
비오는 산사의 데이트 넘 기다려져요...
꼭 와야해요..기다릴게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가슴이 너무 먹먹해요..
웃으면 그 허전함이 더하고...ㅠㅠ
그래두 요즘은 마니 웃으려고 노력해요.
당신한테 잘 보여야 하니까...
낼 바요.....쪼오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