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시간이 지나면 덜 생각 나겠지..했는데 아닌걸요..
더 생각이 나요..어제는 애들이랑 온천천을 걸었거든요..아빠가 다니던 길만 지나가도 아빠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아빠가 즐겨드시는 음식만 봐도.....사랑하는 아빠! 날씨가 너무 변덕이 심해요.빨리 따뜻해 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쌀쌀해요..아빠 계신곳은 따뜻하시죠..
아빠 어제는 엄마가 많이 슬프셨을꺼예요.
아빠 그렇게 가시고 엄마혼자 나가신 모임이거든요..거기서 또 한바탕 울었다네요..
아빠 친구분들과 다같이 우셔나봐요..너무 일찍 가셨다고,,
아빠 먼 곳 떠나시는 날 아빠 친구분들 다들 오셨서 아빠 얼굴보도 괜찮을줄 알았다고 하네요...추운겨울이 야속해요...
아빠 내일은 애들 일찍 보내고 아빠 좋아하는 음식해서 꼭 갈께요..
아빠 아빠 너무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요..
아빠 좋은 곳에서 좋은 것만 보시고 편안하시길 오늘도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