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가 인제대에서 종사할때일인데 내가 피부가 자꾸만 건조해지고 그러니까 대학밑에있는 피부맛사지실에 가서 맛사지를 받아도 나아지지않아서 한참을 다니다 원장이 부산역앞으로 자리를 옮기자 당신이 그곳까지도 태워다 주고 다끝나고 나면 또 데리러오고 피부가 민감성이라 좋은 화장품으로 바르라며 뭐든 사라던 당신인데....... 그때는 내가 운전을 못할때라 항상 군소리도없이 데리러오곤했지요. 그것 뿐인가요.또 머리해야 할때가되면 내단골이 있는 해운대까지도 언제나 데려다 주던 기막힌 배려.... 사람들이 모두 당신같은 사람없다고 그랬지요. 모든걸 다주지는 않는다더니 맞는말인가봐요. 내가 가진것도없고 예쁘지도않고 키도작고 어느것하나 내세울게 없는데 단하나 당신을 만나게 해주시고 또 많은 사랑을 넘치도록 받게 하신걸보면 그분이 보시기에 나의 인생이 너무 암담해서일까요, 당신이라는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게 해주시고 에쁜사람들이 누릴수있는 모든것도 누리게 해주시고 행복이 넘치도록 사랑해줬지요. 생각해보면 모든게 감사하고 이만큼 베풀어준것으로도 기뻐해야 마땅하지요. 내가 예전에도 알고있었지만 실천하기란 쉽지않더군요. 행여라도 언젠가 이별하는 날이온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하구요. 그래서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더군요. 욱하는 성질머리하고 까마귀고기를 먹었는지 금방 잊어버리고 바로 후회하고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새 이모양이 되고 말았어요. 내가 조금이라도 신중했어야 했는데.그랬더라면 최소한 이렇게 후회되지는 않을텐데....... 내생에 봄날이 바로 이런것이겠지요. 이제 다시는 못올 그리운 우리의 지난날들, 어디가서 이런대접 받으며 살아갈까요! 당신이외에 어떤사람이 나같은 여자에게 당신같은 사랑을해줄까요! 이생에서의 내인생도 당신과함께 묻히고 말았어요. 나는 믿어요.소망하는 우리 인연이 꼭 이루어 지리라는걸~ 당신과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당신만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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