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엔 정말 큰일이있엇다, 다봐서 알고있지? 나는아빠가 할머니 데려가려는줄알고 한편으론 아빠뜻이 있겟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속상헀어, 우리 딸둘 거둬주는게 할머니인데 할머니까지업으면 나는 진짜 외로운사람일꺼같아 하루하루 사는게 피곤하고 힘들단 생각이들더라 할머니 치매증상때문에 언니랑나는 자는게 자는게아니였고 고모도 잠한숨못자고 간호했어, 지금은 또 반 정신이 돌아와서 아침에야 겨우 잠든눈치야, 내가 할머니 허리로 퇴원하고 나서 내가할머니한테 무신경해서 아빠가 벌주는거면 이만큼만하고 할머니 다시원래대로 돌려나줘 나는 아직할머니가 필요한대 차라리 돌아가시는게 낫지 정신왔다갔다 거리는사람 어떻게 요양병원에 보내겠어, 할머니도 싫어했고 나도싫고 그렇다고 학교도가고 공부도해야되고 하루종일 집에만있을수 업는 내가 할머니를 계속 돌본다는건 너무힘든일이고, 차라리 삼촌들 고모한테 안좋은 모습보이다가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시는거보다 차라리 이렇게 지금돌아가시는게 나아 아빠 그게싫으면 차라리 원래 대로 돌려놓으면안되? 내일모레 제사인데 내가 빌면 할머니 좀더있나가 가게 내버려둘래? 아빠가 도와줘 이번한번만 저번처럼 또 한번만 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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