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쓴게 또 날라갔어요. 오늘 이날은 당신한테 슬픈날인데....... 왜 소화가 않되나 싶어 검사하러 입원했는데 그게 다시는 못보게 될줄이야....... 이날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피했는데 날 따라 다니는건지 이곳에 앉으니까 생각이 나네요. 우영아빠! 오늘아침 일찍 일어나 딸내미를 회사까지 태워다 주고 오면서 당신이 생각나데요. 당신이 있었더라면"내가 다녀올께 당신은 더자!" 이랬을텐데... 오늘 울공주네 회사에서 강원랜드에 있는 리조트로 스키타러 갔거든요 회사 시책인데 거기에 공주네 지점이 당첨 됐다네요. 내일오는데 아마 당신이 데려다 주고 와서는 몰래 거실에서 옷갈아입고 조금은 더자고 일어났을거에요. 당신은 좀 별스런 내잠버릇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는 조금만 잠을 못자도 입술이 부르트고 입안에 병이나서 언제든지 더 자라고 설거지도 도맡아 하던 당신인데 행여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잠자고 있는 내가 깰새라 살자기 들어와 왔는지도 모르고 자곤했는데..... 그러고 보면 당신은 배려도 많이 하던 사람이였어요. 언제나 생대편에서 이해하려고 했던 속이깊은 사람! 이런 당신을 어찌잊고 살까요! 내가 죽어 가루가 된들 당신을 잊고 살수있을까요! 사랑하는 당신!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빌고 또빌면서 당신을 오늘도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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