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오늘도 당신은 뭘하며 지냈나요? 나는 오늘도 기침하면서 복지관에 가서 사람들과 즐겁게 잘 어울려 지내다가도 당신생각에 당신과 우리가 살아오면서 즐거웠던 지난날을 이야기 해 주면서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어요. 이날이 가면 또 그만큼 당신과 만날 날도 가까워 오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이다음에 또 다시 만날거냐고 물어보면 어~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다음번에는 다른사람과 즐겁게 살고싶다더군요. 하지만 나도 당신도 우리는 그렇게 다시또 서로를 원했지요. 나는 오늘 이런생각을 해봤어요. 하늘이 내게 시간을 허락한다면 뭘할까! 나는 시간을 허락해줘도 또 이렇게 살른지도 몰라요. 내가 당신을 보내놓고 달라지려 노력하는데도 마음처럼 되지않고 그냥 그대로거든요. 아마 다시 당신을 만난대도 달라져 있지 않으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되서 이런 상태로 다시 당신을 만나면 안될거같아 착해보려고 어르신들 가방 만들다 이제서야 들어왔어요. 어르신들이 왜 가방이 필요하냐면요 .어르신들이 도시락 가방이 필요하거든요. 어르신들이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오셔서 도시락을 받아 가시는데 보기가 좀 그래서 저번에 천냥마트에 가서 싸구려 가방을 샀더니 제품이 별로인거 같아서 내가 앞치마 만들려고 사다놓은 천으로 가방만드는데 몇개 만들지도 못했는데 시간은 빨리도 가더군요. 그렇게라도 착해져서 다시 당신한테 가는 연습하고 가려고요. 그래서 시간이좀 필요해요. 하늘이 시간을 허락해 주시면 좀더 마음수양해서 당신한테 순종하는 착한 여자로 만나고 싶어서요. 그때는 내가 받은거 만큼 당신한테 다돌려주고 싶어서 그래요. 오늘밤 당신이 평안하길 빌면서 우리소원도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면서 당신을 영원히 세상 끝까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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