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래간만이지.. 이번주부터 약국에서 일 하고 있어.. 제일병원 알지.. 할아버지 때문에 엄마랑 같이 갔던것 같던데... 첫날 일하고 나서.. 얼마나 엄마가 보고싶었던지.. ㅠㅠ 눈물부터 나오더라.. 퇴근 후 문을 열고.. 껌껌한 거실을 봤을 때.. 퇴근하고 나면 항상 엄마가 반겨 주고.. 시간되면 언제 오냐고.. 어디냐고 연락 했는데.. 엄마.. 보고싶다.. 오늘이 2010년의 마지막 날이다.. 근데.. 실감도 안나고.. 그냥 일상인것 같다.. 이번년도는 정말 힘들고 아픈것 같다.. 정말 힘든일이 많이 있었던 해인것 같다.. 초에는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후에는 엄마까지.. 정말.. 아프고 힘들다.. 나도 살기 싫을 정도로 아프고.. 힘든데.. 아빠는 더 힘들겠지.. 휴.. 엄마.. 너무 너무 보고싶다.. 사랑한다.. 너무 그리운데.. 너무 보고픈데..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더 힘내야 하는데.. 엄마가.. 옆에서 힘내라.. 수고 했다.. 라는 말을 해주면 좋겠다.. ㅠㅠ 보고싶어 죽겠다.. 나랑 만날때까지.. 어디서든.. 건강하고.. 아프지마.. 내 생각.. 우리 가족 생각 마니 하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엄마도.. 얼마 남지 않은 오늘 마무리 잘하고.. 잘자.. 추우니깐.. 이불 꼭 덮고 자고.. 사랑해....... 내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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