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마다 당신이랑 즐겨보던 인간극장을 보는데 오늘은 진짜 의미있는 말을하는데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담양에있는 용화사라는 절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기거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그곳 주지스님이 하신할씀이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놀이를 하다가도 부르면 다내려놓고 달려오듯이 그렇게 어린애들처럼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네요. 그말을 듣는순간 우리네도 그렇게 하늘에서 부르면 하던일도 배우자도 자식도 세상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그냥 가잖아요. 참,오늘하루 그말을 되새기면서 어쩜그렇게 맞는말일까....... 다 버리고 가야하는 어린애처럼 어린애가 되어야 하늘에 오르나요. 우영아빠! 아들이 새해를 우리와같이 보내려고 내려오면 갈께요. 당신이 아들한테 장어구이 사주라 그래서 그거먹으러 가자고 할텐데 또 목에걸릴텐데,항상 당신은 뻐다귀하고 머리만 먹고 나한테는 살만발라 쌈싸주더니.......당신생각나 어떻게 먹으라고..............목이메어 넘어가지도 않는데. 울며늘애도 장어구이가 가끔먹고싶더래요.그애도 우리식구라 입맛까지도 똑같네요. 이번에는 내가 며늘애한테 한턱쏠까요?당신대신! 울아들도 당신을닮아 우리한테 뼈를발라주네요. "아들이 그러데요.당신이 저한테 엄마장어구이 좋아하니꼭 사드리라 그랬다며 당신이 추모공원에 계신것도 장어먹으러 가라는 베려인거 같다고요. 당신은 떠나있으면서도 내생각하고 그러지 말아요. 내가 눈물이 자꾸나잖아요. 잘자요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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