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너무 갑자기 아빠가 가버려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금방이라도 문열고 들어올 것 같은데. 이제 아빠는 오지 못하겠지?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했는데.. 항상 건강했던 아빠여서 그냥 치료받으면 괜찮아질줄 알았어. 무슨 세균이 그렇게도 급하게 아빠 몸 속 한곳도 빼지않고 돌아다녔는지.. 많이 아팠지? 많이 무서웠지? 중환자실에서 혼자 감당했을 아빠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퍼.. 끝까지 우리걱정 시키지 않을려고 마지막까지 정말 잘 버티어준 우리아빠.. 그런아빠를 힘들게 보내주어서 미안해..
아빠.. 하나님나라에 잘 도착한거지? 천국은 어때? 하나님이 아빠를 안아주셔서 아픔과 슬픔 다 씻어주실꺼야. 아빠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울며 기도했는지.. 하나님은 아실꺼야..
75년동안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아빠.. 아빠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해. 엄마는 우리가 잘 돌볼께. 예린이랑 지훈이도 건강하게 잘 키울께.
그러니 아빠. 여기걱정은 내려놓고 이제라도 아빠 행복하게 살아야해. 우리모두 천국가서 아빠 만날 수 있길. 매일매일 기도하며 열심히 살께.
우리 아빠여서 고맙고 우리 아빠여서 행복했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우리아빠. 정말 진짜 많이 사랑해.
아빠.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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