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잘지내죠? 그렇게 마지막에 날 찾았는데 결국 못봤네
이사 간 집에서 본게 마지막이면 한번 더 안아드리고 올걸...
이번 설에 못갔어요 미안해 다른 가족 다 갔을텐데 혼자 외로웠겠다
왜 자꾸 생각 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같이 놀러갈때 꼭 엄마가 할아버지 이야기 하는데 꼭 너무 보고싶어하는거 같아서 옆에서 울까봐 꼭 참고있는것도 힘들어요
엄마 꿈에 한번만 나타나주라 엄마가 말은 안해도 진짜 보고싶을꺼예요
그리고 자꾸 할아버지랑 똑같이 생기신 분이 보여요 그리고 그 분도 나를 아는것 같이 처다보는데 당연히 아닐걸 아는데 달려가서 너무 안아주고 싶어요
4년이나 지났는데 왜이렇게 생각나지
지금 어디예요? 천국 갔나? 혼자 그렇게 가서 친구는 많아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근데 특히 엄마가 진짜 많이 보고싶어 할거야
딱 한번만 엄마 꿈에 나와줘요 꿈에서 엄마랑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꼭 말해줘 이 편지 답장도 엄마 꿈에서 다 해줘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자주 못가서 미안해요 진짜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