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아우 용일에게*
자네가 하늘나라로 이사 간지가 벌써 일년이 되었네.
아버지, 어머니는 만났는지?
막내 현실이도 만났는가?
하늘나라가 그리도 좋은가?
자네 식구도 우리형제도 모두 두고 자네 혼자만 - - -.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가? 이사람아!
3년후에 다시 만나 또 여행을 가기로 약속 했지 않나?
제주 공항에서- - -.
올해 10월엔 약속대로 우리는 한국을 갈려고 하는데,
가끔은 생각이 나고 가끔은 보고 싶을땐 어찌하란 말인가 이사람아!
10월에 나가서 만나 보세나!
우리 형제가 찾아 가겠네.
춥고 배고프지 말게나, 보고픈 친구 같은 내 아우야.
미국 형이 보내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