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어젯밤에 많이 기다렸지요?
어제 들어왔더니 영홈이 열리지않는거야
오늘 새공지란을 보니까 일시중지라고 되어있네.
12시가 넘도록 당신을 보지못하고 잠들었는데.....
내가 7시쯤 글썼는데 올려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때부터 컴과 씨름하다 일찌기 들어와보니 공지란에 썼있더구만.
보지못한 내잘못이지 누굴 탓하겠어요.
내가 원래 덜렁이잖아요
여보!
어젯밤에 울공주가 어버이날이라고 선물에다 편지써서 가져왔던데
거기에 당신이야기까지 써있어서 하품하는척하며 많이 울었어요.
당신은 왜 떠나가지고 우리를 뻑하면 울리고 그러는거야
나 오래살으라고 비타민하고 오메가쓰리 사와서는 당신이야기 했어요.
당신몫까지 잘살자며.....
그런데 여보!
당신몫까지 살면 뭐하는데,
나는 그러기싫어요.그렇게 오래살면 울당신 나 잊어버리면 어떻하라구
그리고 당신이 못한거 다하라는데 내가 이제까지 못하고 산것도 없지만
당신꺼까지 너무 누리고 살아서 그게더 당신한테 미안해서 죽을맛이구만....
죽을맛이란말 죽겠다는말 듣기싫다 그치!
살고싶어도 못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호사스런말을 쓰는건지원!
그게 그렇게 호사스런 말인줄 미처 몰랐어요.
뻑하면 못살겠다,죽겠다를 연발하며 살았던 자신이 부끄럽데요.
우영아빠!
오늘은 울아들이 구미에서 내려와요.
내일은 당신한테도 갈건데 울이삐는 동호회에서 어디 펜션얻어 놀러갔다
내일 오후쯤에 온다고 그러네요
그애오면 우리둘이 갈테니 기다리지 말고 있어요.
우선 아들이 가니까요!
그애하고 정담 나누고 있어요
여보!어버이날 축하하고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