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
아빠 불러도 이젠 대답도 없네..아빠 오토바이 타고 갈때도 아빠 부르면 대답은 없었는데,,,아빠 오토바이도 자주 태워주고 했는데,,,아빠 기운없으니 아무도 안 태워준다고 그랬지...항상 엄마랑 목욕갈때도 엄마가 뒤자리에 탔는데,,아빠가 이젠 혼자 목욕간다더라...엄마가 그러데..왜 그러니 뒤자리에도 기운이 없어서 못 태운다고 그럼 왜 목욕갔었어...목욕만 안 갔어도 감기도 걸리지 않았을텐데.....
그럼 아직도 우리 옆에서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고 맛나는 음식도 먹고 그럴껀데..
그렇게 춥다고 목욕가지 말라고 해도 결국 목욕가서 감기 까지 걸려서 다들 힘들게 하고 외롭게 하고 그립게 하고 더 보고 싶게 만들고 ,,,,,,,,,,,
아빠 미안해..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한번만이라도 얼굴이라도 만져보고 싶은데 아빤 없고 화도 나고 미안해 아빠....
아빠 엄마는 다리 아프다고 일하러 가지 말라고 해도 오늘 결국 일하러 갔네...
일하면 시간도 빨리 지나가고 하루가 빨리 지나간다고 결국 일하러 갔어..
아빠 시간 나면 내일 애들이랑 놀러 갈께..
좋은곳에서 좋은것만 보면서 편안하게 계시길 바라며,,,세상에서 무거웠던 짐 훌훌 털어 버리시고 극락왕생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