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립다~보고싶다~ 고맙고 감사해요~ 사랑해요~
이런 단어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어느새 반년이 지났네요
8월초 엄마 꿈을 꾸었어요. 아무 표정없이 물끄러미 쳐다보셔서 걱정이 되었는데~
아버님 생신 때문에 시댁 갔다가 올라 와서 몇일 뒤 서울 고모부가 사고로 떠났어요.
우리 처남댁 대단하다고 늘 날 이뻐해주셨던 고모부인데... 벌써 2주가 되었네요.
올해는 참 슬픈해네요~
엄마.... 어느새 반년이 지났어요.
전 처럼 붕~떠 있는 그런 느낌도 없고, 이제는 정신 차리고 다시 생활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개학하면서 업무가 변경되어 새로운 업무 열심히 익히느라 이리저리 바쁘고~
늘 걱정하는 권서방도, 사춘기 막내도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는것 같아요.
올해 지나고 나면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지겠죠.
엄마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바쁘게 살려고 해요
엄마에 대해서도 다른것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면 우울할 것 같아서요~
어제까지 부산에 태풍이 와서 사고가 많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비가 많이와도 눈이 많이와도 항상 걱정되어 전화하는 엄마 목소리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아침 저녁 찬바람이 훅~하고 불어도 이제는 가슴시리게 아파오는 얼굴이 엄마가 되었네요.
보고싶은 우리 엄마....
편안하게 잘 지내시고 계신거죠?
다음에 꿈에서는 행복하고 예쁜 모습만 보여 주세요
엄마~ 보고싶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