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너무 갑작스럽게 우리곁을 떠나버려서 인사도 못했다. 그체?
아빠... 우리곁 떠난지 오늘이 11일째다.
갑작스럽고 그 뒤에 일들이 너무 빨리빨리 진행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렀어. 엄마랑 주위를 챙기다 보니 정작 내 감정은 추스리지
못하고 이제야 이렇게 아빠한테 넋두리 해보네.
아빠랑 나 좋은일 안좋은일 너무 많은 사연 많은데...그체?
좋은일만, 좋은것만 기억해줘...
내 마음 알제?
아빠 사랑해...자주 그 말 못해줘서 미안해...
자주 문득문득 아빠 생각이 난다.
나는 아직 아빠 보낼 준비가 안됐나 봐..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