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아
니가 여기 있었으면 오늘이 너의 24살 되는 생일이네.
생일이 살아 있을때 생일이고 다른 세상으로 간 사람은 다른세상에서는 기일이 생일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는 니가 없더라도 니가 우리한테 가족으로 온 날을 기념하고 싶다.
빈아 ~~
정말 많이 불러 보고싶고 보고싶다
여기는 이제 여름인데 그곳도 여름이니?
오늘 친구들이 니보러 간다고 하던데 친구들은 봤니?
니가 한번도 아빠 꿈에 안나타나서 서운해했는데 몇일전에 꿈에 와서 따뜻하게 웃으면서 "아빠마음 이제 알것같아요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하더라.
아빠도 니 만나러 지금 대구에서 내려오고 있는중이래
오늘은 엄마는 못가고 동생이랑 아빠랑 갈거니까 잘 만나고 저녁에 집에 와서
밥먹고 가
재례실이 코로나라 사용못해서 집에서 할거니까 친구들 사귀었으면 같이와
오늘은 엄마만나러 꿈에 한번 와
사랑하고 보고싶다